LG 여건욱, 2015년 트레이드 이후 첫 1군 등록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여건욱(31)이 2015년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1군에 합류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여건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여건욱은 2015년 7월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투수 진해수, 외야수 임훈과 함께 LG로 이적했다.
LG는 당시 SK 와이번스에 투수 신재웅과 신동훈, 외야수 정의윤을 내주고 이들 3명을 데려왔다.
이후 진해수는 불펜에서, 임훈은 외야에서 꾸준히 출전했으나 '이적 3인방' 중 한 명인 여건욱은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재활에 긴 시간을 보냈다.
양상문 감독은 "어제 고우석이 많은 공을 던져서 새로운 롱릴리프가 필요했다"며 여건욱을 1군에 콜업한 이유를 설명했다.
양 감독은 "여건욱은 데려올 때부터 다양한 임무를 맡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부상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며 "하지만 올해 2군에서 준비를 잘했고, 100%는 아니지만 롱릴리프를 맡기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여건욱은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8경기에 등판해 18⅓이닝을 소화하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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