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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탈출 포항, 제철가 더비서 '500승·상위스플릿'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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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탈출 포항, 제철가 더비서 '500승·상위스플릿' 정조준

전북도 울산과 '현대가 더비'서 클래식 최초 100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힘겹게 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한 포항 스틸러스가 전남 드래곤즈와 '제철가(家) 더비'를 앞두고 K리그 통산 500승 달성과 상위 스플릿(1~6위) 진입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포항은 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남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포항과 전남은 나란히 포스코를 모기업으로 하는 '한지붕 두 가족' 클럽이어서 두 팀의 대결은 '제철가(家) 더비'로 불린다.

역대 K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포항이 28승 24무 22패로 앞서고 있다. 포항은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 전남을 상대로 1승1무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세 번째 제철가 더비를 준비하는 포항과 전남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포항과 전남은 각각 승점 32(35득점)와 승점 29(41득점)로 나란히 정규리그 7,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3라운드까지 치러서 1~6위 팀이 우승을 다투는 '상위 스플릿', 7~12위 팀이 강등팀을 결정하는 '하위 스플릿'으로 나뉘는 상황에서 포항과 전남은 상위 스플릿 진입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6위 강원FC(승점 34)가 최근 3연패로 부진한 상황에서 포항과 전남은 24라운드를 통해 각각 연패 탈출에 성공,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포항은 24라운드에서 광주FC를 3-2로 물리치면서 4연패를 끝냈고, 전남은 상주 상무를 2-0으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남은 더불어 무려 1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따내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포항은 이번 '제철가 더비'에서 K리그 통산 두 번째로 500승 달성도 도전한다.

포항은 K리그 최초 통산 500승 고지를 놓고 울산 현대와 경쟁했지만 지난달 19일 대기록을 울산에 내줬다. 비록 K리그 통산 두 번째 '500승 달성'에 도전하지만 최근 부진한 팀 상황에서는 침체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포항으로서는 전남을 물리친 상황에서 강원이 25라운드에서 상주에 패한다면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으로 올라설 수 있다.

전남 역시 이번 제철가 더비에서 이기면 승점 32로 포항과 동률이 되지만 다득점 원칙에서 앞서 포항을 8위로 끌어내리고 7위로 상승할 수 있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 3인방 '자일-페체신-유고비치'의 최전방 호흡이 좋아지고 있어서 이번 시즌 첫 제철가 더비 승리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제철가 더비'와 함께 25라운드에서는 선두 전북 현대(승점 50)와 3위 울산 현대(승점 43)의 '현대가(家) 더비'도 눈에 띈다.

전북은 2위 수원 삼성(승점 43·43득점), 3위 울산(승점 43·25득점)과 승점 차를 7로 벌리면서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현대가 더비'에도 기록이 걸려있다.

전북이 울산을 이기면 2013년 도입된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가장 먼저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전북은 24라운드에서 인천을 물리치면서 클래식 통산 99승(46무31패)을 기록했다.

올해 두 차례 '현대가 더비'에서 1무1패에 그친 울산은 수원으로부터 2위 자리를 빼앗기 위해서는 전북전 승리가 절실하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권(1~2위)의 마지노선인 2위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수원의 25라운드 상대가 11위 광주FC인 만큼 울산은 전북을 꺾는 게 2위 탈환의 지름길이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일정

▲ 5일(토)

대구-서울(19시·대구스타디움)

인천-제주(19시·인천전용구장)

광주-수원(19시·광주월드컵경기장)

▲ 6일(일)

포항-전남(19시·포항스틸야드)

전북-울산(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상주-강원(19시·상주시민운동장)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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