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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스트레스 사격으로 날려요"…대구사격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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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스트레스 사격으로 날려요"…대구사격장 인기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한여름 무더위와 스트레스 날려버리는데 사격만 한 게 있나요."

대구사격장이 무더위와 열대야에 지친 시민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피서하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대구사격장에 따르면 무더위가 극성을 부린 지난 7월 이용자 수는 1만7천479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천451명보다 6.24% 증가했다.

밤에도 문을 열기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8일 동안 찾은 사람은 4천9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471명과 비교해 11.7% 늘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625명으로 지난해 558명과 견줘 12.0% 증가했다.

스트레스 해소에 인기가 있는 권총 실탄 사격 이용자는 지난 1∼3월에는 월 평균 1천400여명에 그쳤으나 지난달에는 2천명을 넘었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이 사격장은 북구 금호동 19만1천여㎡ 터에 건축면적이 1만7천여㎡이다.

클레이 사격장, 권총 사격장, 공기소총 사격장, 스크린 사격장, BB탄 사격장, 전투체험장 등 시설을 갖췄다.

물총체험사격장은 비옷을 입고 BB탄 대신 물총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에게 인기다.

대구사격장은 사격 인구 확대 등을 위해 오는 5일 오후 무료 사격강습회와 가족사격대회를 연다.

평소 사격을 하기 어렵거나 사격에 관심이 많은 남녀노소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사격자세, 총기와 실탄 교육, 사격 안전수칙 강의 등을 한다.

강습회 참가자를 상대로 가족 사격대회를 열어 열대야를 이겨낼 수 있는 이색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사격장에서 가족, 친구, 직장동료와 함께 무료로 사격을 즐기고 추억도 쌓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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