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수비에 부담 안 주려고 주 포지션 우익수로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외국인 타자의 도움을 가장 받지 못했던 넥센 히어로즈가 29일 새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28)를 1군에 등록했다.
넥센은 지난 22일 초이스와 총액 20만 달러(약 2억2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초이스는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라운드 전체 10순위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미국에서도 손꼽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적응에 실패했다. 2013년 오클랜드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초이스는 2015년까지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8, 9홈런, 36타점에 그쳤다.
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초이스는 트리플A 10경기에서 타율 0.038(26타수 1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에는 더블A 48경기에서 타율 0.272, 9홈런, 29타점으로 기량을 회복했다.
앞서 넥센은 18일 대니 돈을 웨이버 공시하며 작별을 선언했다. 올해 돈은 부상과 부진 속에 20경기에서 타율 0.140(50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날 초이스는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만난 장정석 넥센 감독은 "수비에 부담 안 주려고 일단 주 포지션인 우익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초이스가 등록으로 넥센은 좌완 금민철을 1군에서 말소했다.
금민철은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2경기에서 4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거뒀다. 최근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는 3패 평균자책점 32.40으로 무너졌다.
장 감독은 "일단 2군에서 선발로 감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다. 윤영삼이나 정대현으로 그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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