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축구대표팀 주장 요리스, '방출위기' 시소코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위고 요리스(30·토트넘)가 끊임없는 방출설의 중심에 서 있는 무사 시소코(27)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같은 토트넘 홋스퍼 동료이기도 하지만 속내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레 블뢰'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터라 2018 러시아월드컵이 걱정돼서다.
요리스는 26일(한국시간) "무사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중요하다. 지난 시즌보다는 분명히 더 잘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그건 선택의 문제다. 내게 속한 게 아니라 그 친구 일이고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통신 등 복수의 매체가 전했다.
시소코는 지난해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토트넘으로 옮길 당시 이적료 3천만 파운드(한화 약 440억원)을 기록했다.
비싼 몸값의 '팔방미인 중앙 미드필더'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해 2016∼2017시즌 성적은 고작 8경기에 선발 출장하는 데 그쳤다.
결국, 방출설에 시달렸고 부상이 없는데도 토트넘의 프리시즌 미국 원정 투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는 지난 5월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최악의 시즌이다. 만약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문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적을 암시하기도 했고 영국 매체들도 사실상 이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그러나 시소코를 둘러싼 이런저런 잡음에 대해 "그는 런던에서 훈련하고 있고 여전히 팀의 일원이다. 팀 계획안에 있는 선수"라고 밝혀 방출설을 일단 잠재웠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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