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도의원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이행촉구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군산 출신 전북도의원들이 21일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이성일·박재만·최인정 의원 등은 이날 도의회 기자회견에서 "2010년 전북대병원과 군산시의 협약으로 추진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수년째 지체된 데 이어 최근 경제성 조사를 다시 하는 것은 공공의료의 본령을 포기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 이들 의원은 이어 "이미 세 차례나 경제성 평가와 의료수요편익 분석을 진행했는데도 전북대병원 이사회가 경제성 재평가에 나선 것은 박근혜 정권 말기 권력의 압력에 굴복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대병원 A 이사가 경제성 재검토 주장을 한 뒤 재검토 용역 발주가 확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월에 열린 당시 이사회가 이사장인 대학총장과 이사인 전북도 부지사 등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정식 안건도 아닌 '군산전북대병원 경제성 재평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애초 전북대병원은 군산시 사정동에 국비 556억 원과 시비 203억 원, 대학 투자 등 총 2천056억원을 들여 500병상의 병원을 건립될 예정이었다.
이에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타당성 재조사는 병원 재정 상황, 장래 환자 수요, 향후 군산 여건 등을 고려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타당한지를 재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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