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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총리 "내년 3월 대선·총선 시행"…정치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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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총리 "내년 3월 대선·총선 시행"…정치로드맵 발표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리비아 통합정부를 이끄는 파예즈 사라지 총리가 내년 대선 시행을 포함한 새 정치로드맵을 발표했다.

17일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사라지 총리는 전날 수도 트리폴리에서 행한 TV중계 연설을 통해 2018년 3월에 리비아 대선과 총선이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라지 총리는 이어 대선과 총선은 새 대통령과 의원들을 뽑기 위한 목적이며 이들의 위임통치 기간은 최대 3년으로, 헌법 초안이 작성돼 그 건에 대한 국민투표가 치러질 때까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리비아 치안 문제와 국론 분열, 경기 침체 등 9가지 이슈에 관한 정치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연설하는 동안 사라지 총리 배경에는 리비아 국기와 함께 '리비아, 함께 통합과 건설을 향하여'란 슬로건이 보였다.

그러나 이번 정치 로드맵이 리비아 동부 지역 대부분을 통치하는 칼리파 하프타르 군사령관과의 합의를 거쳐 발표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트리폴리 통합정부는 2015년 리비아 폭력 사태를 종식하려는 유엔의 중재 노력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리비아 전 국토의 3분의 2 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하프타르 사령관 측은 통합정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리비아는 '아랍의 봄'으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트리폴리에 기반을 둔 이슬람계 정부와 동부 투브르크에 기반을 둔 하프타르 주축의 비이슬람계 정부로 양분돼 혼란이 이어졌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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