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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스캔들' 특검 방패로 '스타 변호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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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스캔들' 특검 방패로 '스타 변호사' 영입

美언론 "타이 콥 변호사, 백악관 법무팀서 특검 대응 진두지휘"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파헤치는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고강도 수사에 대비하고자 '스타 변호사' 타이 콥(66)을 영입한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자신의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충성 맹세를 강요하고 의혹의 핵심 인물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사법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백악관 법무팀을 이끌며 법적 대응과 대(對)언론 설명 등을 진두지휘하고, 지금까지 백악관 외부에서 이 사건을 담당해온 마크 카소위츠 변호사와 협업할 것으로 전해졌다.

콥은 연방검사 출신으로, 현재 워싱턴DC의 유력 법무법인 '호건 로벨스'에 소속돼 활동 중인 유명 베테랑 변호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캠프 측근들과 러시아 당국의 내통 의혹, 코미 전 국장에 대한 수사 중단 지시 등이 모두 야권 인사들과 '가짜 뉴스' 언론이 만들어낸 조작이며, 특검 수사는 '마녀 사냥'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자신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대선 기간 러시아 인사와 만나는 조건으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러시아와 거래했다는 증거를 건네주겠다'는 약속을 사전에 받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접 공개하면서 의혹이 오히려 확산하는 형국이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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