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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타르 기지 폐쇄거부 재확인…카타르 "테러지원 증거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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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타르 기지 폐쇄거부 재확인…카타르 "테러지원 증거 無"

터키 외교 "에르도안 걸프 순방 계획 곧 확정"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가 카타르에 있는 기지를 폐쇄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4개국의 요구를 거부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은 14일 앙카라에서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교장관과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에 있는 터키군 기지에 관한 (걸프 4개국)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양국 군이 군사협력합의를 이행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터키는 이날도 카타르를 적극적으로 두둔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걸프 4개국이) 카타르에 요구하는 조건은 국제법에 부합해야 하고 카타르를 향한 비판은 충분한 근거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타니 카타르 외교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터키의 지지에 감사를 나타냈다.

사우디 등이 제기한 '테러 지원' 비판과 관련 알타니 장관은 "단교 사태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났지만 우리가 테러를 지원했다는 비난의 근거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타니 외교장관은 이달 9일 걸프국을 순방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후 닷새 만에 터키를 찾았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알타니 외교장관을 면담한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카타르 단교 사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걸프국 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다음 주에 에르도안 대통령의 걸프 방문 시기가 확정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단기에 이 문제가 풀리지는 않을 것 같지만, (장기가 아닌) 중기에 해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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