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1일 오전 7시 10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서외방파제 앞에서 여수선적 4.61t 낚시 어선이 침몰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선장 김모(40)씨와 낚시꾼 10명 등 11명이 타고 있었다.
선장 김씨는 기관실에 물이 들어오자 100m가량 떨어진 방파제로 배를 몰아 낚시꾼들을 하선시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척과 해경 구조대, 돌산해경센터 연안구조정 등을 사고 현장에 보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배가 침몰하면서 폭 30m, 길이 100m가량의 기름띠가 형성되자 주변에 오일펜스를 치고 유흡착제를 이용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침몰한 어선을 인양하는 한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어선은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여수 국동항에서 낚시꾼 10명을 태우고 문어 낚시를 하기 위해 돌산 인근 해상으로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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