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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임단협 5개월만에 타결…시급 2.45% 인상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협상 5개월 만에 임단협에 합의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노사는 광주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은 이달 8일 호봉별 시급 대비 2.45% 인상안에 합의했다.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인상 폭을 놓고 3월부터 5개월간 노사 자율교섭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파업 찬반투표를 앞둔 마지막 협상에서 노사는 임금인상의 필요성과 재정 부담 가중 우려에 대한 이견을 좁혔다. 무엇보다 노사는 어려운 시기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파업을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시급 소폭 인상에 합의했다.

시내버스 노조는 이 같은 노사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시행, 투표자 961명 중 606명(63%)의 찬성으로 타결을 이뤄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준 시내버스 노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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