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발레리나 윤서후, 파리오페라발레 정단원 입단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발레리나 윤서후(18)가 세계 최상급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 정단원으로 입단한다.
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 파리오페라발레 입단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정단원으로 선발됐다.
한국 무용수의 파리오페라발레 정단원 입단은 김용걸(2000~2009)과 박세은(2012~)에 이어 윤서후가 세 번째다.
1669년 설립된 세계 최고(最古)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는 영국 로열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와 더불어 세계 최정상의 발레단으로 꼽힌다.
6살에 발레를 시작한 그는 2011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주니어 여자 1위, 2014년 바르나 콩쿠르 주니어 여자 1위 등을 차지하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3년 14세의 나이로 이원국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에 출연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국내 발레 무대 역사상 최연소 주역 발탁이었다.
해외 발레단 입단을 목표로 예원학교를 중퇴했으며, 2015년 파리오페라발레 준단원으로 입단해 발레리나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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