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정치가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존슨 장관은 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가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치에 대한 트럼프의 접근은 전 세계 사람들의 생각을 사로잡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위터와 다른 것들로 우리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사람들을 정치에 관여하게 했다. 그가 이슈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고 있다고 보는데 이는 매우 직접적인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존슨은 또 미국과 특수관계인 영국이 트럼프의 태도와 정책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워싱턴이 말하는 모든 것에 우리가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지금 백악관에서 나오는 미국의 태도들과 정책들의 일부를 완화하고 더 나은 곳으로 이끄는 것을 실제 돕고 있는 것은 영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들을 변화시키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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