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빗속에서 최선 다한 선수들에 미안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빗속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8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지고 나서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동시에 전했다.
최 감독은 패인에 대해 "축구가 찬스에서 골을 못 넣으면 비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면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현하고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것에 고맙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과 관련해 "그 장면은 누구나 볼 수 있었던 장면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PK 상황이 주어졌고, 앞으로도 그런 상황이 나올 것 같다"며 "위험지역에서 선수들이 더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대기심과 이야기한 것에 대해선 "형평성을 이야기했다. 작년 마지막 경기를 연맹에서 오심이라고 이야기했다. 그게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경고 누적에 따른 신형민의 퇴장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2위 울산 현대와의 다음 경기 준비와 관련해 "특별히 다르지 않고 평상시처럼 준비할 것이다. 라이벌전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토요일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고, 오늘 패했기 때문에 우선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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