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두 번째 경기에서 빅리그 첫 볼넷을 얻었다.
황재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속구 투수 게릿 콜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변화구를 잘 참아 폭투를 유도해 1루 주자 브랜던 벨트가 2루로 향하는 걸 도왔다.
파울 4개를 친 황재균은 시속 144㎞ 슬라이더를 공략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 사이 벨트는 3루로 향했다.
황재균은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시속 158㎞ 강속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콜의 시속 156㎞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기회에서 기어코 출루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10-3으로 크게 앞선 6회초 2사 주자 2루에서 잔 마리네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공을 골라 볼넷을 얻었다.
황재균은 6회말 수비 때 라이더 존스에게 자리를 내주고 벤치로 돌아왔다.
그는 데뷔전만큼 화려하지 않았지만, 한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빅리그에 점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재균은 6월 29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날 결승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고, 7월 1일에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7타수 1안타(타율 0.143) 1홈런 2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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