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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美하원의장 "'러시아 스캔들' 뮬러 특검 해임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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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美하원의장 "'러시아 스캔들' 뮬러 특검 해임해선 안돼"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이 대거 연루된 '러시아 스캔들'의 수사책임자인 로버트 뮬러 특검을 해임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도는 가운데,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위스콘신) 미 하원의장이 13일(현지시간)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라이언 의장은 이날 보수성향 라디오 진행자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해임한다면 나는 아주 놀랄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이 계속 직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왜냐면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의장은 이어 "뮬러 특검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뮬러 특검이 최대한 빨리 이번 사건을 바닥까지 파헤치도록 해야 트럼프 대통령도 혐의를 벗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초 이번 수사의 목적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를 잊지 말자. 러시아가 못된 짓을 한 것이고 우리 대선에 개입하려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지난달 17일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할 뮬러 특검을 전격으로 임명했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특검팀 일부 인사들의 '친(親)민주당 성향'을 문제 삼아 대놓고 특검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지난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내 생각엔 이제 미 의회가 개입해 이번 특검을 폐기해야 한다. 제임스 코미가 의도적으로 이런 특별한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전날 트위터에서도 "만약 공화당원들이 특검이 공정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특검을 다시 생각할 때"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이자 인터넷매체 뉴스맥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토퍼 루디도 전날 PBS방송의 '뉴스아우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활동을 '종료시키는 것'(terminating)을 고려 중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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