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서해 갯바람과 팔봉산 솔향을 머금은 포슬포슬한 감자를 맛볼 수 있는 '충남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오는 17∼18 팔봉면 양길리 팔봉산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팔봉산 감자축제는 '먹GO, 맛보GO, 즐기GO'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과 품바, 밸리댄스, 마술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해마다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은 감자 캐기 체험에서는 1인당 6천원에서 1만2천원의 참가비만 내면 5∼10㎏의 씨알 굵은 감자를 직접 캐 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 신청은 축제추진위원회 홈페이지(http://www.potofestival)를 방문하거나 전화(041-660-3444)로 예약하면 된다. 자리가 남으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팔봉산 감자를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마늘, 양파 등 신선한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즉석 경매'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 유명 쉐프 감자요리 시식 ▲ 수중 경품감자 찾기 ▲ 사랑의 감자 보내기 ▲ 먹거리 장터 ▲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동식 축제추진위원장은 "팔봉산 햇감자 맛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면서 매년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행사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팔봉산감자는 농식품부 지리적 표시,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등으로 올해까지 코리아 탑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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