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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정관장 가짜 홍삼제품' 보안기술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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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정관장 가짜 홍삼제품' 보안기술로 잡는다

홍삼제품 포장지에 위조 방지기술 적용…진품 손쉽게 판별 가능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위·변조 방지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유통되는 '짝퉁' 홍삼제품 차단에 나선다.

조폐공사는 한국인삼공사와 정관장 정품인증 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인삼공사가 생산하는 '정관장' 브랜드의 제품 포장지로 조폐공사 특수용지를 사용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조폐공사가 만든 복사방지 패턴 보안용지로 만든 포장지에는 지폐를 만들 때 적용된 은화(숨겨진 모양)가 새겨져 있다.

소비자들은 포장지에 숨겨진 ▲ KOREAN RED GINSENG ▲ 정관장(正官庄) ▲ 고려삼(高麗蔘) 등의 글자를 확인해 진품 여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이 포장지를 복사하면 'COPY'라는 글자가 인쇄돼 가짜제품 포장지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없다.

조폐공사는 앞으로 3년간 620만장의 위변조 방지 포장지를 인삼공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기술은 다양한 수출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세계 90여개 국가에 손톱깎이를 수출하는 쓰리쎄븐은 불법 복제품을 막기 위해 조폐공사의 잠상기술을 도입해 짝퉁 제품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 기술은 주화를 만들 때 적용하는 기술로, 보는 각도에 따라 '777'과 '태극 문양'이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화장품업체 카버코리아, 화학업체인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KEP), 마이크로 금형 및 홀로그램 보안필름업체인 3SMK 등도 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기술을 채택해 수출제품 브랜드를 관리 중이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첨단 위·변조 방지기술을 공유해 국내 수출업체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등 민간기업과 동반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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