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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 선집 17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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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 선집 17권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희망의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의 신학적 정수가 담긴 '위르겐 몰트만 선집'(대한기독교서회) 17권이 번역·출간됐다.

몰트만은 에큐메니컬(교회 일치와 연합) 운동에 헌신한 20세기를 대표하는 신학자다. 특히 제3 세계의 현실 비판적 신학을 섭렵하고 이를 서구 전통 신학과 접목해 대안을 모색한 신학자로 널리 알려졌다.

192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는 17세 때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돼 전쟁의 참상을 목격한 뒤 신학을 공부하게 됐다. 독일 브레멘에서 목회 활동을 했으며 이후 부퍼탈대학·본 대학·튀빙겐 대학 등에서 신학을 가르치며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이번 선집은 500여 권이 넘는 그의 방대한 저술 가운데 대표작 17권을 선별해 펴냈다.

선집의 제1권은 몰트만의 명저 '희망의 신학'이다. '그리스도교적 종말론의 근거와 의미에 대한 연구'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기독교 종말과 희망의 근거를 논하고 있다. 독일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가 쓴 '희망의 원리'에 대해 답하는 책이기도 하다.

또 선집에는 '창조 안에 계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길', '삼위일체와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 나라의 지평 안에 있는 사회 선교' 등이 포함됐다.

주로 1∼12권은 신학자나 신학도를 위한 책, 13∼17권은 평신도와 신학애호가를 위한 책들로 구성됐다고 출판사 측은 설명했다.

몰트만은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1975년 처음 방한한 이래 수차례 한국을 방문해 한국 교계·신학계와 교류해왔다. 2013년 서울신학대학교에서, 2014년에는 장로회신학대학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몰트만은 1일 방한해 한신대 신학대학원 예배당에서 '미완의 종교개혁'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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