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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 美법무, 보안허가 신청때도 '러 대사 접촉'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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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 美법무, 보안허가 신청때도 '러 대사 접촉' 누락"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정부 비밀정보 사용허가를 신청할 때 러시아 관리들과 접촉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미 CNN 방송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세션스 장관은 지난해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 고문으로 활동한 시기에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두 차례 만난 사실을 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밝히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후 그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 관련 수사에서 손을 뗐다.

CNN은 세션스 장관이 장관직 수행을 위해 제출한 비밀정보 사용허가 신청서(SF-86)에 청문회 때와 마찬가지로 세르게이 대사와 접촉한 정보를 누락했다고 법무부를 인용해 전했다.


비밀정보 사용허가 신청서를 작성하는 모든 사람은 과거 7년간 본인이나 가족이 외국 정부 관계자나 대표와 접촉한 사실을 모두 적어야 한다.

이언 프라이어 법무부 대변인은 "세션스 장관은 상원의원 자격으로 외국 고위 관리 수백 명을 만났다"며 "SF-86 신청서를 쓸 때 장관 측 직원은 그 절차를 잘 아는 사람, 신원 조사 담당 연방수사국(FBI) 수사관과 상의해 의원 활동과 연계된 외국 관리와의 회동은 목록에 올리지 않도록 지도받았다"고 해명했다.

세션스 장관은 '러시아 스캔들' 조사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후 지난해 만난 모든 대사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키슬랴크 대사와는 작년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이어 9월 자신의 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대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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