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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독성 해파리 '주의보'…해수부 조기대응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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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독성 해파리 '주의보'…해수부 조기대응체제 구축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여름 해파리 대량 출현에 대비해 조기 대응체체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해파리가 대량 출몰하는 올해 6∼9월 수온이 평소보다 0.5~1.5℃ 이상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평년보다 대마난류(일본 규슈 남쪽에서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유입되는 해류)의 세력도 강할 것으로 보여 중국에서 주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크기 1m, 무게 150kg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로, 독성이 강하며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 해역에서 가장 흔한 해파리인 보름달물해파리 역시 작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과 피부 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






해수부는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실시 중인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의 정기모니터링 외에 제주도·중국·일본 사이를 운행하는 여객선을 활용해 해파리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어업인 327명으로 이뤄진 민간 모니터링단도 운영해 해역별 해파리 발생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남해 해역, 서·남해 해역, 전남 남부 해역에서 잠수조사를 실시, 해파리 알이 딱딱한 암반 등에 붙어 변태한 뒤 서식하는 유생인 부착유생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부착유생 1개체가 해파리 성체 5천개체로 성장하므로 선제적인 제거가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해파리 대량 발생이 관찰되면 출현양에 따라 단계별로 시·도 및 관련 기관에 신속하게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절단망과 피쉬펌프 등 구제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하여 해파리 제거작업을 즉각 실시할 계획이다.

일반 시민의 경우 해파리를 목격하면 사진을 촬영해 '해파리신고앱'에서 '신고하기' 버튼만 누르면 해파리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올해에도 해파리 피해방지 대응체계를 사전에 가동해 해파리로 인한 어업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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