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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식품 반대"…시민행진 전국 5곳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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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식품 반대"…시민행진 전국 5곳서 진행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이재영 기자 = 46개 시민단체가 꾸린 'GMO(유전자변형식품) 반대 전국행동'은 2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등 서울·속초·청주·창원·제주 등 전국 다섯 곳에서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을 진행했다.

시민행진 참석자들은 ▲ 원료기반 GMO 완전표시제 ▲ GMO 없는 학교·공공급식 실현 ▲ GMO 상용화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행 제도로는 가공된 식품에 GMO원료의 단백질이나 DNA가 남아있지 않으면 (GMO표시) 의무가 없다"면서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GMO 포함 여부를 정확히 표시하는 것은 시민의 알 권리와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GMO 농수산물을 배제한 친환경 무상급식은 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미래세대를 위해 실현돼야 한다"면서 "GMO 재배 탓 생태계 오염은 돌이킬 수 없으므로 GMO 상용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행진은 이런 주장에 동의하는 이들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작년 12월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약 6만5천명이 참여했다.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은 2013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전 세계에 확산한 행사로, 매년 5월 셋째주 토요일 열린다. 몬산토사(社)는 세계 최대 종자회사로 각종 GMO를 개발·생산한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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