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화장품·면세점주, 사드 보복 완화조짐에 '동반 화색'(종합)
한국콜마·신라면세점·호텔신라 연중최고가, 한국화장품 신고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새 정부 출범이후 한국과 중국 간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피해주로 꼽히던 화장품주와 면세점주들이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1.27% 오른 35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콜마는 1.35% 오른 9만200원에,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1.15% 상승한 3만9천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장중 연중 최고가인 3만9천800원까지 올랐다.
한국화장품[123690]도 장중 2만3천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0.89% 오른 2만2천600원이었다.
이밖에 LG생활건강[051900](2.15%), 아모레G[002790](1.64%), 코스닥 시장의 클리오[237880](1.35%) 등도 동반 오름세를 탔다.
면세점주도 함께 올랐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008770](1.63%)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6만2천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올들어 종가기준 최고가 기록이다.
또 다른 면세점주인 신세계[004170](1.31%), 롯데쇼핑[023530](1.1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0.40%)도 강세를 나타냈다.
사드 피해주로 꼽히던 이들 종목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중국과 대화를 시작하면서 사드 관련 보복 수위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최근 반등하고 있다.
최근 한·중 양국 기업과 연예 기획사 간에 협력 논의가 활발해진 상황에서 이해찬 특사의 방중을 계기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여행금지 완화와 문화·인문 교류 허용, 통관 완화 조치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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