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국가안보실장 다음주초 발표할 듯…"文대통령 인사에 신중"
외교장관 인선, 한미정상회담 준비로 앞당길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다음주 초 단행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인사발표설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다음 주 초에 외교안라인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직제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국가안보실 강화와 정책실 부활"이라고 전제한뒤 "국가안보실이 강화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전통적인 군사국방안보 분야와 북핵해법, 사드를 둘러싼 각종 외교문제가 새로운 안보의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군사국방안보 전문가를 안보실장으로 할 것인가, 외교전문가를 안보실장으로 할 것이냐는 가치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사에 신중을 기하려는 대통령의 고민과 생각이 굉장히 깊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다음주 초 비서관급 인사를 실시하고 차관급 인사를 두 차례에 걸쳐 단행한 뒤 장관급 인선을 할 예정이지만, 외교장관의 경우 한·미 정상회담 준비 등을 고려해 인선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r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