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알코올 소비국은 리투아니아…러시아 제쳐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발트해 연안의 소국 리투아니아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알코올 소비국으로 떠올랐다.
카자흐스탄 관영 카진포름은 18일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인용해 리투아니아가 지난해 1인당 평균 16ℓ의 주류를 소비, 세계 1위의 알코올 소비국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최대의 알코올 소비량이자 전 세계에서도 1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카진포름은 전했다.
리투아니아에 이어 벨라루스와 라트비아가 1인당 각각 15ℓ와 13ℓ로 2,3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알코올 소비량 1위를 고수해왔던 러시아는 연간 12ℓ로 폴란드와 공동 4위에 밀려났다. 러시아 정부는 2013년부터 대형 상점에서 23시 이후에 주류판매를 금지하는 등 강력한 알코올 소비억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WHO측은 알코올 접근성과 정부의 가격정책 등이 알코올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리투아니아의 경우 알코올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류광고도 허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알코올 가격이 매우 저렴한 점도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WHO는 설명했다.
알코올 소비로 인한 비전염성 만성질환은 서유럽보다 동유럽 국가들이 심한 수준이며 특히 독립국가연합(CIS)의 경우 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keiflaza@yna.co.kr
알코올 최대 소비국-리투아니아
벨라루스, 라트비아 순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2016년 세계 최대 알코올 소비국가는 리투아니아(리트바)다.
이 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유럽 비전염성 만성질환 국장 가우디 갈레아가 언론에 발표한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카진포름에서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는 지난해 1인당 평균 16ℓ의 알코올을 소비했다. 이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주류 소비량이자 전 세계에서도 1위에 해당한다. 2위는 벨라루스로 1인당 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연간 15ℓ다. 3위는 라트비아로 연간 13ℓ다.
WHO 유럽 보건 국장에 따르면 알코올 소비자와 관련된 문제의 해결 방법은 알코올에 대한 접근성, 광고 금지 및 정부의 가격정책이다. 그는 리투아니아가 알코올 소비량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알코올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류광고가 허용됨과 동시에 가격이 아주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WHO의 통계로 보면 알코올 소비로 인한 비전염성 만성질환은 서유럽보다 동유럽이 심하고 독립국가연합(CIS)이 더욱 심각하다.
한편, 줄곧 알코올 소비량 1위를 고수해왔던 러시아는 폴란드와 공동 4위로 연간 12ℓ를 약간 넘게 소비했다. 러시아는 2013년부터 대형상점에서 23시 이후에 주류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2015년 1월 1일부터 대형상점은 21시부터 12:00까지, 슈퍼마켓은 23시 이후 주류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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