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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개통으로 부산 기장군 관광지·지역축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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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개통으로 부산 기장군 관광지·지역축제 뜬다

일광역·멸치축제 열차손님 몰려…기장군·코레일 관광상품 개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지난해 12월 말 복선전철 동해선(부전역∼일광역) 개통 이후 부산 기장군의 관광자원과 지역축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기장군 일광면에 있는 일광역 주변 상권은 동해선을 이용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조용한 어촌 마을이던 일광역 일대는 평일에도 나들이객들로 붐빈다.

만두, 찐빵, 국수를 파는 가게 입구에는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일광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일광해수욕장에도 열차를 타고 온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동해선 개통은 기장에서 열리는 지역축제를 찾는 사람들의 교통편을 바꿔놓았다.

16일 기장군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기장읍 대변항에서 기장 멸치축제가 열린 지난달 21일부터 사흘간 동해선 1일 승차 인원이 3만3천681명으로 평시 대비 27.3% 늘어났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월 23일에는 하루 승차 인원으로 가장 많은 3만4천36명이 동해선을 이용했다.

기장역과 오시리아역 이용객이 급증하자 코레일은 임시 열차를 편성하기도 했다.

기장군은 축제 행사장에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대변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동해선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한 기장군은 코레일과 손잡고 지역관광자원 활성화에 나선다.

기장군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15일 오후 기장군 지역관광 활성화·철도여행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기장지역 관광자원과 지역축제 등을 철도관광상품과 연계하면서 역세권 관광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장군은 7월 기장갯마을축제(일광해수욕장), 8월 일광낭만가요제(일광해수욕장), 10월 기장붕장어축제(일광 칠암항) 등에도 철도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교육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 지역축제, 특산물을 갖추고 있다"며 "우수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철도관광 상품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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