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21일까지 60여회 공연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식이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국악인 오정해 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 행사에서는 길놀이 판굿, 남도민요, 판소리 수궁가, 국악가요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시민연주단 160명이 장단에 맞춰 노래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불꽃 쇼가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덴마크, 스페인, 호주 등 6개국 40여개 단체가 참가해 실내초청작 7편을 비롯해 총 60여회 공연한다.
국내작은 '케이 컬처 쇼(K-Culture Show) 별의 전설'을 비롯해 국악 기반의 창작극 '작은 창극 춘향가'와 '별이가 반짝반짝 혼자서도 잘 자요' 그리고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등 4편이다.
특히 '케이 컬처 쇼 별의 전설'은 개막작으로 의정부 예술의전당이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환타지물로 자체 제작했으며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2일부터 공연됐다.
국외작은 동서양의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뉴 오페라 '워 섬 업'(War Sum Up)과 어린이를 위한 '드뷔시의 음악여행', 폐막작 '동물의 사육제' 등 3편이 초청됐다.
또 축제기간 매일 저녁 야외무대에서 '판소리 춤극 토끼야 너 어디 가니?' 등 무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밖에 올해 축제에는 다양한 야외 참여 공연과 강연, 체험, 전시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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