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년 연속 '우승 확정골' 주인공은 벨기에 출신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년 연속 벨기에 출신 선수들이 우승을 확정하는 골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첼시 미키 바추아이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 36라운드에서 후반 37분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은 첼시가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 골이 됐다.
바추아이는 이날 후반 3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 만에 천금 같은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24살의 바추아이는 벨기에 출신이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24경기 나와 5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에는 첼시 에덴 아자르(26)가 우승 확정 골을 넣었다.
그러나 아자르의 골로 우승한 팀은 첼시가 아닌 레스터시티였다.
2015-2016시즌 36라운드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에서 아자르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38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아자르의 골로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토트넘이 레스터시티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결국 토트넘의 승리를 무산시킨 아자르의 골은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확정 짓는 골이 됐다. 아자르는 벨기에 출신의 공격수다.
2014-2015시즌에도 우승 골의 주인공은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당시 35라운드 크리스털팰리스와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우승을 확정했다.
아자르는 전반 4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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