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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한국, 우리는 친구" 日한류팬이 만든 韓응원가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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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한국, 우리는 친구" 日한류팬이 만든 韓응원가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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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한국, 우리는 친구" 日한류팬이 만든 韓응원가 '친구야'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의 대중음악 작사·작곡가이자 한류 팬인 나츠미 유(60·夏美 優) 씨가 한국을 응원하는 노래 '친구야'를 제작해 발표했다.

나츠미 씨는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부터 정치·외교 등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한 한국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다"며 "한일 관계가 경색됐다지만 한국을 친구처럼 느끼는 일본인도 많다는 것을 노래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나츠미 씨는 2011 동일본 대지진 당시 피해자를 격려하는 노래를 작곡했으며, 일본 공중파 라디오 FM 방송 배경음악 등 일본인의 귀에 익은 곡을 많이 만든 뮤지션이다.

그는 "노래를 한국어·일본어·반주용 등 3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한국어 버전은 유학생 출신의 재일동포 김현희 씨가 맡았고 일본어는 나츠미 씨의 제자인 미나미 씨가 불렀다. 이 노래는 싱글 CD로 제작해 말 일본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노래를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유튜브(https://youtu.be/DgrlV2ufOHI)에 공개한 김 씨는 "회사원, 가정주부, 요리사 등 한국을 좋아하는 일반인이 등장해 '한국 사랑해요, 힘내라 한국, 우리는 친구다' 등 다양한 플래카드로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며 "노래와 뮤직비디오 출연자 모두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나츠미 씨는 "동네 슈퍼마다 한국 제품 판매대가 있을 정도로 '한류'는 일상생활 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며 "한국은 저력이 있어서 최근의 대내외적인 문제들을 금방 풀어낼 수 있을 거라고 모두가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반 판매 수익금은 한국의 아동복지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며 "후속곡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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