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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소리 후 보트 뒤집혀 '생사위기' 70대 낚시꾼 해경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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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소리 후 보트 뒤집혀 '생사위기' 70대 낚시꾼 해경에 구조

(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밤낚시를 하던 70대가 타고 있던 보트가 뒤집혀 위기에 처했으나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완도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께 장흥군 회진 대리항 앞 해상에서 밤낚시를 하던 박모(70)씨로부터 자신이 타고 있던 모터보트(1.35t)가 뒤집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박씨는 "낚시를 하던 중 보트 밑바닥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침수되면서 뒤집혔다"고 말했다.

해경은 함정과 해경구조대를 급파, 어둠 속 전복된 보트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박씨를 발견, 무사히 함정에 옮겨 태웠다.

구조된 박씨는 특별히 다친 데는 없는 상태로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모터보트는 인근 대리항으로 예인됐다.

해경 조사결과 세종시에 사는 박씨는 장흥에 자주 찾아와 밤낚시를 즐겼고, 이날도 자신의 승용차로 견인해온 보트에 타고 낚시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보트가 쿵 소리와 함께 침수되면서 뒤집힌 점으로 미뤄 현장 암초 등에 보트 바닥이 충돌해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3pedcro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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