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퇴직연금펀드 순자산 10조원 육박
작년말보다 3천964억원 증가…해외주식형 성과 탁월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퇴직연금펀드의 순자산액이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근로복지연구원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퇴직연금펀드 순자산 총액은 작년 말보다 3천964억원 증가한 9조9천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펀드 수는 전 유형에 걸쳐 55개 늘었고, 이 가운데 14개 증가한 해외주식형 상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유형별 성과(최근 3년 연평균 수익률 기준)를 보면 국내주식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냈다.
특히 해외주식형 펀드는 3년 연평균 수익률이 5.58%로 공모펀드 유형 평균보다 0.22%포인트 높은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순자산액도 24.84% 증가하는 등 성과와 규모 면에서 가장 크게 성장했다.
이 밖에 해외주식혼합형(5.19%)과 해외채권형(3.35%)의 성과도 양호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국면에서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해외에 투자하는 상품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근로복지연구원은 홈페이지 원리금비보장상품 정보제공 화면(퇴직연금 상품상세)에서 상품별 주요 판매사 정보제공 기능을 추가했다.
퇴직연금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comwel.or.kr/Researchinstitute/lay1/program/S1T98C100/financial/search/no_guarantees.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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