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6, 중남미·중동·아프리카로 판로 확대
현지 언론 긍정적 평가…중국 출시 가능성은 작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LG전자[066570]가 중남미,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전략 스마트폰 G6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브라질 3대 이동통신사인 비보(Vivo), 팀(TIM), 클라로(Claro)를 비롯한 31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중남미 지역 주요 국가에서 G6를 출시했다.
중남미는 LG전자 스마트폰이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신흥 시장이다.
특히 브라질은 한국, 중국, 베트남과 함께 LG전자 스마트폰의 4대 생산기지 중 한 곳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브라질에서 판매하는 G6를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이달 중순까지 인도,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시장과 아랍에미리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도 G6를 출시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세계 양대 프리미엄폰 시장인 북미와 유럽,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에 이어 성장성 높은 신흥 시장들로 G6 판매를 확대하게 된다.
LG전자는 브라질 시사주간지 '에자미', 아랍에미리트 영자신문 '걸프뉴스' 등 현지 언론 매체들이 G6의 디자인과 성능을 높이 평가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높은 완성도와 특별한 기능으로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G6로 신흥 시장 프리미엄폰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LG전자가 G6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가능성은 당분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안드로이드폰 시장 경쟁이 워낙 치열해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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