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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장비 추가 반입설 나돈 성주서 반대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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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장비 추가 반입설 나돈 성주서 반대 집회 열려

주민·종교인·시민단체 회원 반입 저지 위해 밤새워




(성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장비 추가 반입설이 나돈 3일 경북 성주에서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집회가 열렸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2시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했다.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사드배치 예정지인 성주골프장까지 거리는 약 2㎞다.

주민, 종교인, 시민단체 회원 등 약 400명은 지난달 26일 사드 장비를 반입한 데 항의하고 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사드 장비 추가반입 움직임에도 항의했다.

이들은 "밀실협상, 이면 합의, 불법공방이 벌어지는 마당에 사드 장비 추가 반입을 시도하는 것은 주권자에 대한 폭거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성주골프장 인근에 있는 진밭교까지 행진한 뒤 되돌아왔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26일 사드 발사대 2기를 성주골프장에 옮겼고 나머지 4기를 추가 배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시 경찰이 약 8천명을 동원해 성주골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모두 차단하자 미군은 사드 장비를 성주골프장으로 반입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과 경찰이 충돌해 주민 12명이 다치고 1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이때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미사가 경찰에 의해 중단된 데 대해 2일 김희중 주교 명의로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3일 새벽 사드 장비 추가 배치설을 보도하자 반대단체와 주민 약 800명은 2일 오후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주변에서 밤을 새우는 '평화캠프'를 열었다.

미군이나 경찰은 이날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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