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외계층 청소년 돕는다…車 판매 연계해 성금 모금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기아자동차는 이번 달부터 6월까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소외계층 청소년의 정착을 돕는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고객들의 차량 구매가 곧 기부로 연결되는 점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1대당 1천500원의 금액을 적립, 성금을 모아 오는 7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 성금을 소외계층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각종 활동과 운전면허증 취득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은 본인 의지와는 상관 없이 법정 나이 18세에 도달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사회에서 잘 정착하기 위한 별도의 교육이나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아차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연간 2천여명에 달하는 홀로서기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방안을 고민하던 중 면허 취득이 사회생활 시작에 기초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기아차는 차량을 이미 보유한 고객들도 나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아차 공식 블로그 '플레이기아(http://play.kia.com)'에서도 소셜 펀딩을 활용해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오는 8월에는 임직원과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1박 2일 자립 캠프도 추진할 계획이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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