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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율차 스누버, 5월 서울 여의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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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율차 스누버, 5월 서울 여의도 누빈다

국토지리정보원, 여의도 일대 등 194㎞ 구간 정밀 도로지도 추가 구축

(세종·서울=연합뉴스) 윤종석 이재영 기자 = 서울대학교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스누버'(SNUBer)가 내달 말 캠퍼스에서 나와 서울 여의도에서 시험운행된다.

30일 서울대와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는 5월 말 여의도 일대에서 스누버의 시험운행을 할 예정이다.

서승우 센터장은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5월 말 정도에 여의도에서 한차례 스누버의 주행 성능을 시험하기로 하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스누버는 그동안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부 도로에서만 주행해 왔다.

현재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이 아니면서 정밀 도로지도가 구축된 지역에서는 자율차가 어디서나 시험운행을 할 수 있다.

정밀 도로지도는 도로 차선과 중앙분리대·터널 등 시설물, 신호기 등 표지정보를 3차원으로 표현한 전자지도다.

여의도에서 시험주행이 가능하게 된 것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여의도 일대 총연장 21㎞ 구간에 대한 정밀 도로지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015년 고속국도 경부선 서울톨게이트~신갈분기점과 영동선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 등 277㎞ 구간에 대한 자율차 정밀지도를 구축한 데 이어 작년 여의도 일대 도로 등 194㎞ 구간 정보를 추가했다.

정밀 도로지도가 추가로 제작된 곳은 여의도 외에 용인과 안성을 잇는 국도 42호선-17호선-38호선 65㎞ 구간과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대구 규제프리존 일대(74㎞) 등지다.

여의도는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중심 시가지의 정밀 도로지도가 처음 구축된 곳으로, 도심지 내 자율주행과 관련한 연구·개발에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는 평창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해 경부·영동고속도로의 다른 구간과 판교 제로시티, 행복도시 등지의 870㎞ 구간 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밀 도로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ngii.go.kr) 등을 통해 무료로 공개된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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