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류·플랜트기자재, 미주 시장개척단 파견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기계류와 플랜트 기자재의 수출 확대를 위해 30일부터 5월 7일까지 미국 휴스턴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2개 지역에 한국남동발전㈜과 공동으로 플랜트기자재 미주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에는 ㈜경인정밀기계, 뉴토크코리아㈜ 등 중소기업 8개사가 참가해 지역별 업체 구매담당자, 현지 에이전트와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트라 현지 무역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며, 업체별 맞춤식 시장조사와 바이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전시회(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를 참관하고, 5월 1일 한·미 에너지 포럼에도 참석해 플루오르 등 현지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업체들의 구매정책을 청취하고 상담도 할 예정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자국 내 석탄, 원유, 가스개발 산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로 인해 풍력·태양열·복합화력 발전 플랜트 관련 기계류, 기자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개척단은 아르헨티나를 방문해서는 기계류 및 플랜트 기자재 바이어들과 1대1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국영석유공사(YPF)도 방문할 계획이다.
중남미 3위 경제대국인 아르헨티나는 1인당 GDP가 중남미 최고 수준이며,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리튬 매장량이 세계 4위, 셰일가스 매장량은 세계 3위이다.
특히 2016년 출범한 마크리 신정부의 수출세·수입허가제 완화 및 풍력·바이오·태양열·지열 등 에너지 산업 투자 확대로 관련기자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기계산업진흥회 최형기 상근부회장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기조로 국내 기계류 및 플랜트기자재업체의 해외 진출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한 국제인증획득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