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경북도청 이전부지에 대해 문화·기술·경제 융합형 도시 혁신지구로 조성하는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시는 문체부가 최근 경북도청 이전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런 안을 내놨다고 27일 밝혔다.
용역보고서는 ▲ 도시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민권 실현 공간 ▲ 시민에게 영감을 주고 교육적이며 즐거운 문화공간 ▲ 대구형 미래경제와 기술혁신 중심 역할 ▲ 미래 도시를 이끌어 나갈 청년 문화·공동체 거점 ▲ '대구다움'을 표상하는 문화적 랜드마크를 목표로 도심 공원과 문화·기술·경제 기능이 결합한 도시혁신지구를 조성할 것 등을 제안했다.
주요시설 기능은 도시박물관, 대구시민청, 도시혁신 허브, 청년문화플랫폼, 시민여가지원 기능, 공공비즈니스 집적 기능 등 6가지로 나눴다.
조성 전략은 ▲ 1단계(2017∼2019)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과 도시박물관·도시혁신 허브 기능 도입 ▲ 2단계(2019∼2020) 옛 경북도의회·부속건물을 활용한 대구시민청 기능 도입과 청년문화플랫폼 조성 ▲ 3단계(2020∼) 공공비즈니스 기능 집적으로 구분했다.
시는 문체부 기본 구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청 이전부지 매입을 위한 조속한 감정평가, 예산 반영 등을 관련 정부 부처에 요구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문체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민이 원하는 활용계획을 세워 주변과 유기적인 개발을 통해 도청 이전부지가 미래 대구발전 거점이 되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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