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중소기업 업황전망 지수가 국내외 불확실성 때문에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21일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소폭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5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90.5로 전월보다는 1.0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0포인트 각각 내렸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것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한 90.5이며, 비제조업은 0.1포인트 하락한 90.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55.9%), '인건비 상승'(42.7%), '업체 간 과당경쟁'(40.8%)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내수경기 회복지연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 때문에 업황전망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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