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현대차 하반기 신차 효과 기대…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올해 하반기 현대차[005380]의 신차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송선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출하·판매 대수 감소에도 상품구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낮아졌던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인도·러시아·브라질 공장의 출하가 각각 작년 동기보다 10%, 30%, 2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는 미국·중국에서의 경쟁 환경이 녹록지는 않지만, 그랜저·크레타 등 이미 출시한 신차와 하반기 연이은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중국 내 판매가 부진해 단기적인 부담이 되고 있지만, 하반기 다수의 신차 투입에 따른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의 수요 개선과 환율 안정화도 판매·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 대형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위주의 투입으로 상품구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융부문은 경쟁 심화로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지만,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최대한 방어하는 것이 목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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