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무색…부산 제조업계 법정 공휴일만 휴무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제조업체 대부분은 올해 황금연휴 기간 법정 공휴일만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제조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법정 공휴일만 공장 가동을 멈출 예정이라고 답한 업체가 절반이 넘는 58곳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직 휴무 계획을 정하지 않았다는 31곳 역시 법정 공휴일만 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내달 2일과 4일을 포함해 총 9일간 공장 가동을 멈출 예정인 제조업체는 3곳에 불과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대기업 협력업체가 대부분인 지역 제조업계의 특성상 납기일 때문에 근로자들이 황금연휴를 제대로 즐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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