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홍준표 후보 현수막 훼손…"민주당 차량 실수로"(종합)
(익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홍보 현수막 훼손은 더불어민주당 유세 차량의 '실수'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전 7시 7분께 익산시 남중동 익산상공회의소 앞에 설치된 홍 후보 현수막이 찢어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가로 10m가량의 현수막이 가로로 여러 군데 찢겨 있었다.
조사 결과 전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 차량이 익산상공회의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차량 상단부에 현수막이 걸려 찢어졌다.
경찰은 고의가 아닌 실수에 의한 훼손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민주당 측은 실수를 인정하고 자유한국당 측에 현수막 비용을 지불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당 측이 실수를 인정해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며 "고의성이 있는 선거 사범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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