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1만개 점검…3년간 450개 추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18일부터 시내에 설치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1만개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점검한다.
횡단보도 보행 신호등에 설치된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돕는 장치다. 버튼이나 리모컨으로 작동하면 보행 신호가 들어왔을 때 음성으로 이를 안내해준다.
작년 말 기준 서울에 설치된 보행 신호등 1만9천652개 가운데 52.5%(1만324개)에 음향신호기가 설치됐다.
작년까지는 음향신호기 안전점검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부분적으로 했다.
올해는 서울시가 연합회와 함께 조사하고 고장 나거나 기준에 맞지 않는 음향신호기를 신속히 교체·정비한다.
음향신호기 접근을 어렵게 하는 쓰레기통, 펜스, 띠 녹지 등 장애물 등은 옮긴다.
음향신호기 설치가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추가 설치를 건의한다.
서울시는 2019년까지 자치구별 음향신호기 현황을 파악해 450여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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