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7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오는 5월 19∼28일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향기, 사랑, 꿈'이라는 주제와 '수천만송이 세계명품장미, 그 동화 속으로'라는 부제로 열린다.
곡성군은 4만㎡ 장미공원에 '1004개 품종'의 장미로 장미터널·장미 미로길 등을 조성했다.
장미무대·잔디광장·중앙광장·요술광장 등 4개 장소를 각각 다른 특색으로 꾸며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군은 행사 기간 장미공원에 동화·영화의 주인공 분장을 한 코스프레 모델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5월 20일에는 곡성레저문화센터에서 출발하는 1천명 규모의 퍼레이드가 축제현장까지 이어진다.
26일에는 '2017 미스코리아 광주·전남 선발대회'가 장미공원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유리온실은 작은 결혼식장으로 꾸며지고, 잔디밭 야외마당은 관람객의 참여로 매일 작은 결혼식이 열린다.
중앙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2시 색깔이 다른 장미를 달고 편을 나눈 물총 놀이가 펼쳐진다.
매일 오후 7시에는 '장미별장 작은 영화관'이라는 주제로 명작영화를 상영한다.
요술광장은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구성되고, 드론 연습장에서는 직접 드론을 날리며 체험해 볼 수 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지난해 유료관광객 수 23만여명, 지역경제 파급효과 174억원을 기록해 전남 102개의 축제 중 6개의 흑자축제에 포함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전남 대표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곡성장미 축제가 수준 높은 축제서비스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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