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북핵해법 온도차 뚜렷한 트럼프-시진핑…강경압박 vs 평화해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근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입에 북한 문제가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두 정상이 난제인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거론하지만 해법을 놓고선 온도차가 뚜렷하다. '강경압박론'의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시 주석은 '평화해결론'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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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후보들, 중임제 vs 분권형…권력구조 개헌 5人5色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 개헌 논의의 핵심 쟁점인 권력구조 개편과 개헌 시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후보들은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헌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나, 바람직한 권력구조에 대해서는 5명의 입장이 모두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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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채무조정 교착상태…커지는 P플랜 가능성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채무 재조정안을 둘러싸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주요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대우조선이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 현안 점검회의를 열어 P플랜 돌입 채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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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차은택·송성각 징역 5년 구형…국정농단 재판 첫 종료
검찰이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광고감독 차은택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게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0월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나선 지 6개월 만의 첫 구형이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차씨 등의 결심 공판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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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단한 'N포세대'…男 우울증 늘고 女 술·담배 의존
취업난 등 사회·경제적 압박으로 연애와 결혼, 출산은 물론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 꿈, 희망까지 포기하는 상황에 놓인 'N포세대' 청년들의 정신건강이 최근 5년 사이 눈에 띄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보다 20대 남자는 우울증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됐고, 20대 여자는 술과 담배 의존성이 높아졌다. 12일 보건복지부의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8∼29세(이후 20대로 칭함) 남자의 '주요 우울장애'(우울증) 일년유병률은 2011년 2.4%에서 2016년 3.1%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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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고영태, 국정농단과 별도 수사"…금품수수·사기 등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다가 갈라선 뒤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41)씨의 알선수재 혐의 수사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와 분리해 진행하는 것으로 12일확인됐다. 검찰은 고씨가 전날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하고서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고씨 사건은 특별수사본부 수사와는 별개로 다른 수사팀이 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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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2금융권 가계대출 통계 또 오류…'14조가 왔다갔다'
한국은행이 가계대출 통계를 또 수정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수치가 과거 발표한 통계와 달라졌다. 작년 12월 비은행예금취기관 가계대출 증가액은 주택담보대출이 2조2천419억원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종전 수치(2조9천767억원)보다 7천348억원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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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기 전면점화 65억5천만원…한국 미술품경매 기록 새로 썼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미국 뉴욕에서 그린 푸른색 대형 전면점화가 한국 미술품 최초로 경매 가격 65억원을 돌파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K옥션에서 열린 4월 경매에서 '고요(Tranquillity) 5-IV-73 #310'이 65억5천만원에 낙찰되며 또다시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종전 최고가보다 2억여 원 높은 것으로, 70억원의 벽은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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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올해 중국외 관광객 유치 목표 1천120만명…203만명↑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의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침체에 빠진 국내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관광시장 다변화에 나섰다. 관광공사는 1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국내 관광 활성화 등 관광부문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내놨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자국 여행사에 대한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조치가 시작된 이후 지난달 16일부터 이번 달 9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6%(약 33만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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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년 기업 도시바 무너지나…'생존위험' 첫 인정
일본 경제를 떠받친 기둥 가운데 하나로 역사가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도시바(東芝)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몰렸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도시바는 결산에서 기업의 존속에 의문이 생긴 것을 나타내는 "계속기업의 전제에 관한 주기"를 붙였다. 도시바는 회사가 계속기업으로 남을 능력에 "중대한 의심"이 들게 하는 사건이나 상황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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