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돔' 상영작 공개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18회 영화제 '전주 돔'에서 상영될 작품을 11일 공개했다.
조직위는 기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야외상영장에 돔(dome·반구형으로 된 지붕이나 천장)을 설치한 '전주 돔'을 마련했다.
영화제 둘째 날 전주 돔에서 상영될 첫 작품은 프랑스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에두아르 바에르가 연출·주연을 맡은 '파리의 밤이 열리면'이다.
정우성, 황정민 등 유명 배우가 주연을 맡은 김성수 감독의 영화 '아수라'도 전주 돔 스크린에 걸린다.
실루엣 애니메이션의 대가로 불리는 미셸 오슬로 감독의 '이반 차레비치와 공주', 캐나다의 민속 화가 모디 루이스의 전기를 다룬 작품 '내 사랑'도 전주 돔에서 관객과 만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 관객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뚝딱뚝딱'이 무료로 상영된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전주 돔 상영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영화 상영 이외에도 뮤지션 초청 공연 등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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