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세월호 미수습자 귀환 기도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7일 전남 목포 신항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귀환을 바라는 기도를 올렸다.
자승 총무원장은 이날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를 싣고 정박한 반잠수선을 바라보며 미수습자 9명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발원문을 낭독했다.
발원문에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고창석, 양승진,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 9명의 미수습자는 이제 모든 국민의 가족입니다. 모두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라고 담았다.
자승 총무원장은 전남 해남 대흥사 주지 월우 스님, 영암 도갑사 주지 설도 스님 등 10여명과 기도를 마치고 신항 북문에 마련된 현장 법당에서 미수습자 귀환을 다시 한 번 기원하며 반야심경을 봉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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