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방-경찰, 골든타임 확보 개선 방안 마련…전국 최초
소방차 우선 차로 표시하고 안전교육도 강화할 예정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도소방본부가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전국 처음으로 긴급차량 통행 우선권 도입과 소방차 우선 차로 노면 표시가 핵심이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이런 개선 방안을 담은 선진 교통정책 개선 3대 중점 핵심과제를 30일 발표했다.
화재나 뇌사 직전의 응급환자를 위해 출동하는 중대형 이상 소방차나 구급차가 교차로에 진입하면 충북지방경찰청에서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이용해 신속한 출동을 돕는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출동 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긴급차량 출동 때 일반차량이 양보하도록 소방차 우선 차로를 지정, 노면 표시도 한다.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2차로에, 2차선 도로에서는 1차로에 소방차 우선 차로라는 흰색글씨가 새겨진다.
전국서 처음 도입되는 긴급차량 통행 우선권과 노면 표시를 위해 경찰청, 청주시와 협의를 마쳤으며 청주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예산이 확보되는 데로 시행할 계획이다.
도소방본부는 안전교육도 중요하다고 판단, 충북경찰청과 24개 운전면허 교육기관을 통해 소방차·구급차 양보운전 요령 등 교육용 홍보자료 2만4천부를 배포키로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긴급출동 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핸 교통 개선 종합대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도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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