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홈피 만들어줍니다"…김해시 소상공인 지원 눈길
유동인구 파악, 입지·상권 분석…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갈증 해소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가게 '모바일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어주는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김해지역에는 3만4천여 소상공인 업체가 있다.
시는 전통시장, 골목슈퍼, 착한 가격업소, 모범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해 준다.
'모바일 홈피'에는 업체별 특색을 살린 상가 주소, 점포 특성, 취급 상품, 메뉴 등을 담는다.
특히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인 '리얼스텝'을 제공해 입지 선정과 상권 분석 등 경영 지원 서비스도 해 영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은 가게 형편이 여의치 않은 데다 방법을 몰라 온라인 홍보·마케팅에 목말라 했다.
양대복 김해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이 그동안 오프라인 판로, 주먹구구식 영업도 체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전문 업체인 제로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무료 제작부터 제반 유지보수, 자료 업데이트 등도 맡는다.
구정회 김해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모바일 마케팅 시장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서비스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고객 확보와 자생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바일 홈피' 제작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고객센터(☎1544-6044)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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