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5천명 내달 중 모집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일하는 청년통장' 참가자 5천명을 다음 달 10∼21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형성,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도의회가 합의한 연정(聯政) 추진과제이기도 하다.
도에 사는 저소득 근로청년이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도 지원금, 민간기부금, 이자를 합해 3년 뒤 1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도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으로, 1인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월 165만원) 이하여야 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www.gjf.or.kr)에서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6월 2일 도(www.gg.go.kr)와 경기복지재단(www.ggwf.or.kr)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지난해 처음 시행돼 지난해 3월 시범운영 500명 모집에 3천19명이 몰려 6.6대 1의 경쟁률을, 지난해 10월 1천명 추가모집에 5천377명이 지원해 5.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일하는 청년통장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통장유지 비율이 지난달 말 현재 99.1%로 중도해지율이 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기준 국내 은행 예·적금 유지율 64.3%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도는 올해 117억원을 투입해 하반기에도 4천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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