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반도체 추격, 장기적으로 굉장한 위협"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관련, "단기적으로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굉장히 위협요소로 생각하고 있다"고 24일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S(부품) 부문장으로서 경영현안 보고 후 이어진 주주와의 질의·응답에서 중국의 반도체 사업 추격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부회장은 "반도체가 단기간에 실적을 낼 수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투자 규모는 신문 지상에 보도된 것만 200조 원이 넘는다"며 "기술 개발을 더 가속하고 이에 따른 기술유출, 인재유출에 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사업전략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신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동차, AI(인공지능) 등 성장시대의 주도권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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